화성시, 두 번째 메르스 확진자 서울의료원 이송

2015-06-11 10:40
  • 글자크기 설정

치료받는 메르스 확진환자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화성시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9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30대, 여)에 이어, 지난 10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팔탄면 거주 B씨(30대, 여)도 서울 격리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B씨는 지난달 27일과 28일 남편 병간호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을 때 **번 확진자가 같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달 29일 15시30분경 향남 연세소아과에서 진료를 받은 후 동 건물에 위치한 태평양 약국을 방문했으며,,이어 지난 6일에도  향남 연세소아과에서 아들과 함께 진료 받고 태평양 약국을 경유해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의사와 간호사 약국 직원과 방문자, 환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5월 29일 접촉자는 모두 능동감시 대상으로 지정돼 1일 2회 모니터링 중이고△ 6월 6일 오전 10시12분 ~ 10시37분 방문자는 모두 능동감시 대상, 오전 10시42분~ 11시42분 방문자는 모두 자택격리 대상,오전 11시46분 ~ 12시12분 방문자는 모두 능동감시 대상으로 지정했다.

 시는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던 중 6일 당일 11시경 화성시청 직원 2명이 같은 병원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돼 자택 격리조치하고, 전 직원에게 자택격리 사실을 공지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청사 내 전 지역을 방역키로 했다.

 B씨는 지난 9일 새벽 한림대병원 응급실로 내원해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10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첫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A씨(30대, 여)는 15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동일 병동에 입원해 능동감시자로 분류된 아버지를 간호한 이력이 있어 자가 격리 상태에서 시 모니터링팀의 지속적 관리를 받아왔다.

 지난 5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속편한 내과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국 내방 후 본인의 자동차로 귀가해 자가 격리 상태로 지내왔으며, 이후 지속되는 미열 호소로 지난 7일 동탄보건지소 직원이 방문해 검체 채취했는데 그 결과 1차 양성판정을 받았고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가 방문한 병원은 의사를 포함해 간호사 환자 등 모두 10명이 있었는데 약국에서는 4명의 방문객과 약사를 포함해 5명이 있었지만 4분간만 체류했다고 했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은 마스크를 이중착용하고 있던 간호사들과 약국 접촉자들은 마스크 착용과 근접 접촉이 없어 이상이 없다고 확인했다.

시는 메르스 확진자인 A씨가 5일 병원방문 이후 계속 자택격리 상태였으며, 접촉자로 분류된 의사와 내원환자(6명) 가족(3명)은 확산 예방을 위해 가택격리 조치했다.

시 방역대책본부는 11일 오전 8시 현재 화성시 관내 거주자 중 메르스 양성판정자는 2명이며, 모니터링 대상자는 전일 기준 20명이 감소해 모두 103명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