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몽골, 국가 재해위험경감 능력 제고 위해 한 자리에

2016-02-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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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DR와 한중일3국협력사무국, 3월 2~4일 '센다이강령 워크숍'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2015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15년간 재해위험경감을 위한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의 역할을 할 센다이 강령(SFDRR:Sendai Framework for Disaster Redution 2015-2030)의 실행을 가속화하고, 센다이 강령에 대한 관계 공무원들의 이해를 높여 재해위험을 유효․적절하게 차단하고 신속히 복구하는 능력을 높이기 위한 워크숍이 개최된다.

UNISDR 동북아사무소와 한중일3국협력사무국 (TCS: Trilateral Cooperation Secretariat)은 3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서울 TCS 회의장에서 센다이 강령 워크숍을 개최하여 지난 10월 일본 됴쿄에서 열린 제4차 한중일 재난관리기관장회의 결과를 실행에 옮겨 구체화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제4차 한중일재난관리기관장회의에서는 센다이 강령의 구체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재해위험경감 국제교육훈련연수원(GETI) 일본의 아시아재난경감센터(ADRC), 중국의 중국국가재난경감센터(NDRCC) 등 세 나라에 있는 교육 훈련기관을 상호 잘 활용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양허우란(Yang Houlan) 사무총장 등 TCS 관계자 일행이 지난 1월 20일 유정복 인천시장을 예방하고 재난경감을 위한 한중일 지방정부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1]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외에 몽골이 함께 참여하는데 이들은 센다이강령 관계 공무원과 재난기구 및 재정 기획 분야 간부 공무원들로서 센다이강령 실현을 위한 방안과 정부에게 기대되는 역할, 관련 사례연구, 집단 토론 등을 통해 효과적인 재난대응 태세, 재난복구 및 재활·재건의 최적화 방안 등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샵을 공동주최하는 산자야 바티아(Sanjaya Bhatia) 소장은 “특별히 재난경감에 대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 4개국의 담당 공무원들이 활발한 토론을 벌임으로써 센다이 강령에 대한 각국 공무원들의 이해가 깊어지고 센다이 강령이 동북아시아에서부터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겨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일본 센다이에서 개최된 제3차 UN재난경감국제회의에서는 2015년에서 2030년까지 15년간 전 세계가 수행할 센다이강령을 발표한바 있다. 센다이강령은 ‘재난으로 인한 사망자 및 이재민 감소, 경제생활 및 보건․의료․환경 악화 감소, 인류의 사회․과학‧문화‧환경적 자산 및 기업과 공동체, 국가의 실질적인 손실 감소’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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