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인기에 원작 도서 판매도 '쑥'

2016-09-1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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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파크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구르미 그린 달빛',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등 웹소설이나 웹툰을 각색한 드라마의 흥행이 원작에 대한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인터파크도서가 모바일앱을 통해 8월 22일부터 9월 11일까지 '따끈따끈한 드라마 원작 도서 중, 최고는?'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총 605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선시대 효명세자와 남장여자 홍라온의 궁중 로맨스 이야기를 그린 '구르미 그린 달빛'이 56%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박보검, 김유정 등 원작의 느낌과 어울리는 캐스팅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으며 현재 최고 시청률 19.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는 등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준기, 아이유, 강하늘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의 중국 원작 소설 '보보경심'이 18%로 뒤를 이었으며 웹툰 '싸우자 귀신아'(11%) 일본 원작인 '끝에서 두번째 사랑'(7%), 중국 정치무협 소설 '랑야방'(5%)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관련 도서의 판매량도 눈에 띄게 올랐다. 특히 최근 방영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의 원작 '구르미 그린 달빛'과 '보보경심'이 강세다.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책 '구르미 그린 달빛'은 드라마 방송 이후 판매량이 409%로 크게 증가했다(방송 전후 3주간 판매량 비교). 드라마가 시작되며 3주간 판매량이 급증해 현재까지 1만권 이상 누적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르미 그린 달빛 1'은 9월 1주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9위에 올랐으며, '구르미 그린 달빛 2,3,4,5'도 20위권 내에 안착해 있다.

'보보경심' 원작도 드라마 방영 이후 인기가 급증, 방송 이전과 비교해 판매량이 160% 이상 늘었다. 현재 '보보경심 세트(총 3권)'는 9월 1주 주간 소설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올라있다.

인터파크도서 마케팅팀 박혜련 팀장은 "등장인물이나 내용 전개 등 원작과 드라마 사이 싱크로율을 비교하는 것이 원작 드라마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라며 "원작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드라마의 성공 조건은 까다롭지만, 흥행할 경우 기존 독자와 드라마를 먼저 접한 시청자들이 원작 도서를 다시 한번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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