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나노인의 날' 개최…'나노융합2020' 성과 발표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나노기술 산·학·연 종사자들을 위한 '나노인의 날 2016' 행사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정책 소개, 나노기술 및 산업전망, 성과발표회 등이 진행됐다.

특히 산업부와 미래부는 공동사업인 '나노융합 2020'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나노융합 2020 사업은 우수 나노[187790] 기초 연구성과를 기업에 기술이전하고 나노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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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은 2012년 시작한 이래 4년간 누적 매출액은 2278억원에 달해 정부 투입액 611억원보다 370% 많은 성과를 냈다.

정부는 2020년까지 정부 투입 대비 6배(매출액 1조원)의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박영준 서울대 교수, 김종민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각각 '제조업 4.0혁명과 나노기술', '나노기술로의 수렴'을 주제로 나노기술의과 관련 사업이 미래를 소개했다.

나노기술과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새론테크놀로지 구정희 대표이사, (주)석경에이티 유영철 부장, 전남대 한종훈 교수가 산업부 장관상을, 부산대 고종수 교수, 성균관대 윤완수 교수, 나노종합기술원 양준모 본부장이 미래부 장관상을 받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나노융합산업은 타 산업과 융합을 통해 파급성과 확장성이 큰 산업으로 전기·전자, 의약,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커다란 성과를 보인다"며 "나노기술과 나노융합산업이 우리나라 신산업 창출을 선도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