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윤우현, 럼블피쉬 최진이와 열애 7년 끝 결혼…"묵묵히 옆자리 지켜준 친구" [전문]

2017-02-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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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현-최진이 결혼 [사진=산타뮤직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밴드 버즈의 윤우현과 럼블피쉬 최진이가 결혼식을 올린다.

17일 오전 버즈 소속사 산타뮤직 측은 버즈 윤우현이 팬카페에 결혼 소식을 알렸다는 사실을 전해왔다.
윤우현은 팬카페를 통해 “버즈에서 세 번째로 저도 유부남이 됩니다”라며 “결혼 한 달 전에 여러분들에게 먼저 알려드리려 했는데 기사가 먼저 나가게 돼 갑작스러운 소식에 당황하셨다면 죄송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버즈가 데뷔한 지 14년이 됐는데요. 그 시간의 절반인 7년이란 시간동안 힘들때나 기쁠때나 저와 버즈를 묵묵히 응원하고 항상 제게 힘이 돼 준 친구입니다”라며 “그 긴 시간동안 연인이자 친구이자 음악적 동료로 저의 옆자리를 지켜준 그 친구와의 결혼을 여러분께서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주시리라 믿습니다”라고 여자친구인 최진이를 언급하며 애정도 전했다.

이어 “결혼 생활이 앞으로 저의 삶의 많은 부분에 변화를 주겠지만, 버즈의 멤버로서 여러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여러분과 함께하는, 지금과 같은 행복한 시간들에는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라며 “아낌없이 변함없는 여러분에 사랑에 항상 감사드리며, 좋은 음악과 활동으로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결혼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버즈 윤우현과 럼블피쉬 최진이는 지난 2010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7년만에 결혼하게 됐다. 결혼은 오는 3월 26일 서울의 한 한옥카페에서 조촐히 열릴 예정이다.

윤우현은 지난 2003년 버즈의 원년 멤버이자 기타리스트로 데뷔했으며, 최진이는 2004년 4인 밴드 럼블피쉬 보컬로 가요계에 데뷔해, ‘으랏차차’ ‘아이고’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2009년부터는 1인 체제의 럼블피쉬로 활동하며 사랑받고 있다.

이하 윤우현의 팬카페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우현입니다.

벌써 기사로 소식을 접하신 분도 계실 테고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버즈에서 세 번째로 저도 유부남이 됩니다.
결혼 한 달 전에 여러분들께 먼저 알려드리려 했는데 기사가 먼저 나가게 되어, 갑작스러운 소식에 당황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저와 결혼할 그 친구의 존재를 알고 계셨기 때문에 저의 결혼은 많이들 예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버즈가 데뷔한 지 14년이 되었는데요. 그 시간의 절반인 7년이라는 시간 동안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저와 버즈를 묵묵히 응원하고 항상 제게 힘이 되어 준 친구입니다.
그 긴 시간 동안 연인이자 친구이자 음악적 동료로 저의 옆자리를 지켜준 그 친구와의 결혼을 여러분께서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결혼 생활이 앞으로 저의 삶의 많은 부분에 변화를 주겠지만, 버즈의 멤버로서 여러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여러분과 함께하는, 지금과 같은 행복한 시간들에는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아낌없고 변함없는 여러분에 사랑에 항상 감사드리며, 좋은 음악과 활동으로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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