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친환경 유기농 '콜로렐라 감자' 최초 수확

2017-02-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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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홍성군이 클로렐라 배양액을 이용한 친환경 환경 감자를 17일 최초 수확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날 하루 수확된 감자는 총 4톤에 이른다.

 홍성군에선 클로렐라 감자의 본격 출하를 위해 작년 봄재배용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한 씨감자를 홍성군 금마면 화양리(최광영 농가) 5,000㎡, 비닐하우스 3동에 겨울철 시설 재배 실증포를 운영했다.

 겨울철 클로렐라 감자 재배는 저온성 감자인 작물을 10월 하순에 파종하여 지하수를 이용한 수막시설을 활용해 난방비 부담이 없으며, kg당 2,500원 정도의 비교적 고수익을 올릴 수 있어 새로운 소득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클로렐라 감자는 주 1회 클로렐라 배양을 물에 0.2%로 희석하여 주 1회 엽면 살포 및 토양 관주하여 재배했으며, 2월 중 본격 수확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분석에 따르면 클로렐라 감자는 일반감자에 비해 수확량이 늘어나고 병해 감소등의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국 최초로 유기농 특구로 지정된 홍성군은 2015년부터 클로렐라 자가배양시설을 도입하여 딸기, 사과, 대파, 콩나물에 대해 재배시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 바 있다.

 또한,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의 차별화를 위해 클로렐라로 키운 열매는 클로랑, 클로렐라로 키운 채소는 클레온으로 상표 등록을 마쳤다.

 한편, 클로렐라는 민물에 사는 녹조류로 그동안 외국에서 수입된 클로렐라를 배양하여 건강 기능식품과 동물성 플랑크톤을 키우는 사료로 이용하여 왔으며, 홍성지역에서 이용되는 클로렐라는 농촌진흥청에서 전국의 115개소 하천과 담수호, 논에서 클로렐라를 수집, 순수 분리 동정, 배양하여 농작물에 시험한 결과, 농작물 재배에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밝혀진 지리산 산청지역에서 수집한 fusca종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토종 미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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