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역 주민들과 협의에 최선을 다할 것”

2017-02-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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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태호 제2부시장이 수원 군 공항 이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위해서는 화성시와 지역 주민들과의 협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며,역지사지의 자세로 협의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은 17일 시청서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에 따른 브리핑을 통해 “수원시는 화성시, 지역 주민들과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이전 과정·절차, 지원 사업 등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겠다”며 “수원 군 공항이 성공적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 부시장은 “화성시와 지역주민들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시와 주민들이 원하는 지원사업을 전개하겠다”며 “주민들과 지속해서 협의해, 군 공항 이전이 지역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지원계획도 밝혔다. 지원 사업은 △생활환경 개선 △소음피해 해소 △소득증대 지원 △후생복지 지원 등 네 가지 방향으로 이뤄지며 지원사업비는 5111억 원에 이른다.

도 부시장은 “군 공항 이전을 반대하시는 분 대부분이 소음피해를 걱정하는데, 새로운 군 공항은 수원 군 공항의 2.7배 규모인 1452만㎡ 규모로 건설돼 소음피해가 최소화될 것”이라며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방음시설을 설치할 것”이라고 했다. 이전 군 공항은 군 시설 배치 면적 11.7㎢, 소음 완충 지역 2.8㎢(87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수원 군 공항 부지에 대한 개발 계획도 밝혔다. 도 부시장은 “고품격 생활문화 시설, 글로벌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동북아 경제권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스마트폴리스’를 조성하겠다”며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 삼성전자, 수원 군 공항 부지, 화성시 동부권을 첨단과학 연구단지 조성 축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수원 군 공항 이전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8조 4577억원, 부가가치 유발 3조 1682억원에 이른다. 일자리도 6만4000개 이상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 부시장은 “이러한 지원계획과 발전방안을 중앙부서와 경기도, 화성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경기 서·남부권의 미래 100년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16일 국무조정실장 주관으로 공항이전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수원 군 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했다. 현재 화성시에는 ‘군 공항 이전 화성추진위원회’와 ‘군 공항 이전 화옹지구 유치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이날 염태영 시장은 수원 군 공항 이전 예비후보지 선정 직후 입장을 발표, “국방부의 발표를 환영하는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수원시는 예비후보지 선정발표를 계기로 이전 지역 주변 개발계획 등을 포함한 상생발전 계획을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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