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로빈 후드처럼 무상으로 나눠주는 정책으로는 나라 망가져”

2017-04-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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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오른쪽)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무역인과의 만남에서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으로부터 무역업계 정책제안서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1일 “로빈 후드처럼 무상으로 나눠주는 복지정책으로 나라가 제대로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무역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을 범죄시하고, 기업 하는 사람을 전부 도둑놈 취급하고, 남의 것을 뺏고 증세를 하면 안된다“며 "종북세력이 진보로 가장해 이 나라 모든 방면에서 국민의 의식을 좀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근로자의 3%도 안 되는 강성 귀족노조가 광화문에 모여 촛불을 들고 죽창을 들고 시위를 하면서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탄핵 이후 이 나라가 다시 진보좌파 정권으로 넘어가면 안보 문제뿐 아니라 경제 정책에서도 나라가 거덜 난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최근 TV토론에서 쟁점으로 급부상한 안보 관련 강경책도 이어갔다.

그는 “북한 눈치를 보며 사는 시대는 벗어나야 한다"며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하는 무장평화 정책으로 가지 않고서는 북한을 굴복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현장 밑바닥 민심은 저한테 절대 불리하지 않다"며 "왜곡된 여론조사를 가지고 판을 계속 덮어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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