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쇼콘 티켓은 부르는게 값? 최고 800만원에서 '하느님석' 4층도 20만원 넘어

2017-07-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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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파크 & 티켓양동 홈페이지 캡처]


전기연 기자 = '워너원(wanna one)' 쇼콘(쇼케이스+콘서트) 티켓이 부르는 게 값이 됐다. 일명 '플미충(티켓에 프리미엄 붙여 비싸게 사는 사람들)'으로 인한 것이다. 

지난 12일 팬클럽 예매에 이어 13일 일반 예매가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됐다. 두 차례의 티켓 전쟁으로 티켓은 40여 분 만에 매진이 됐고, 예매가 끝난 직후 티켓은 티켓양도 홈페이지, 트위터 등을 통해 재판매되기 시작했다. 
현재 한 티켓양도 사이트에서는 무대에서 가까운 자리일수록 높은 가격에 티켓이 올라왔다. 최고 금액은 800만원이며, 이 외 가격 또한 200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원가 3만 3000원 티켓값을 생각하면 경악스러울 정도다.

특히 '하느님석(신처럼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 같은 좌석)'로 불리는 4층 좌석도 20~30만원대에 올라와 있다. 팬들 사이에서 4층은 무대에 오른 가수들이 면봉으로 보일 정도로 멀어 선호하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4층 좌석마저 매진된 상황이라 구매를 원하는 이들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팬클럽 사이에서 '플미충'은 비난 대상이다. 현재 공식 카페에서 회원들은 '플미충 너무 화난다', '죄다 잡아다가 티켓 취소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 등 분노 섞인 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콘서트장에서 다른 사람에게 암표를 팔아 폭리를 취할 경우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으나, 온라인 암표의 경우는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에 온라인 암표 거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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