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차 자유무역구 출범 100일…발전현황은?

2017-07-17 15:09
  • 글자크기 설정

랴오닝성 자유무역구 입주기업수 9000개 육박

저잔성 자유무역구 기업 평균 등록자본금 133억원

쓰촨성 통관처리속도 전국 최고수준

중국 자유무역구 분포도[그래픽=중국 매일경제신문]


배인선 기자 =지난 4월 1일 쓰촨·랴오닝·저장·허난·후베이·충칭·산시(陝西)성 7개 지역에서 3차 자유무역구가 출범한지 벌써 100일이 넘었다.

중국은 지난 2013년 9월 29일 출범한 상하이 자유무역구를 발전모델로 삼아 2015년 3월 광둥·톈진·푸젠에 자유무역구 3곳을 신설했으며, 지난 4월초 제3차 자유무역구를 출범시켰다.
중국 현지 경제일간지 매일경제신문은 17일 제3차 자유무역구 출범 100일 보고서를 통해 입주기업 수, 통관 효율성, 제도혁신 등 방면에서 발전현황을 짚어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입주기업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랴오닝성 자유무역구였다. 3개월여간 모두 8817개 기업이 입주했다. 쓰촨성 자유무역구 입주기업이 7608개로 2위, 충칭시 자유무역구가 6492개로 3위였다. 반면 저장성 자유무역구에는 802개 기업이 입주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기업 평균 자본등록 액수를 보면 순위가 완전히 달라진다. 저장성 자유무역구에 입주한 기업의 평균 자본등록금이 8000만 위안으로, 2위 산시성 자유무역구 입주 기업의 그것보다 두배 가까이 많았다. 이는 그만큼 저장성 자유무역구에는 굵직한 기업들이 많이 입주했다는 걸 의미한다.

특히 저장성 자유무역구의 외자기업의 평균 등록자본금은 1억 위안이 넘어 나머지 자유무역구의 그것을 몇 배씩 초월했다.

3차 자유무역구에서는 1,2차 자유무역구에서 성공한 각종 혁신 제도들이 적용됐는데, 특히 가장 많은 혁신 제도를 도입한 곳은 후베이성, 산시성, 쓰촨성 자유무역구였다.

이밖에 쓰촨성 자유무역구의 통관효율성은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쓰촨성 자유무역구에서 화물 통관 처리시간은 기존의 9.2시간에서 9분으로 단축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