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박스오피스] '덩케르크' '스파이더맨' …관객이 선택한 영화는?(7/17~23)

2017-07-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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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부터 40대 이상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 세 편[사진=영화 '덩케르크', '스파이더맨', '47미터' 메인포스터]

극장을 찾는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 10대부터 5·60대 중장년층까지 영화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진다. 그렇다면 각 세대별 영화 선택에도 차이가 있었을까? 지난 주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군 바로 그 영화의 관객별 분포도를 살펴본다. 10대부터 20대, 30대, 40대 이상의 선택을 받은 영화는 무엇일까?

* 자료 조사 기간은 7월 17일부터 23일까지이며 영화 선정은 영진위 통합전산망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1~5위, 자료는 롯데시네마·메가박스·CGV리서치센터 관람 현황 기준으로 살폈다.

10대부터 40대 이상 관객들이 가장 많이 본 영화 '덩케르크'[사진=영화 '덩케르크' 스틸컷]


◆ 1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덩케르크’
2위 ‘스파이더맨: 홈커밍’
3위 ‘47미터’

지난주는 10대 관객부터 40대 이상 관객들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 ‘덩케르크’가 전 연령대 박스오피스 1위를, ‘스파이더맨’이 2위, ‘47미터’가 3위를 차지한 것.

먼저 10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실화로 ‘인셉션’, ‘인터스텔라’로 국내외 단단한 팬층을 보유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다. 10대 관객 비중은 메가박스 29%, 롯데시네마 1.79%, CGV 2.10%으로 나타났다.

2위는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감독 존 왓츠)이었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발탁되어 ‘시빌 워’에서 활약을 펼치며 어벤져스를 꿈꾸던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이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마이클 키튼)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5일 개봉, 꾸준히 관객몰이 중이기도 하다. 메가박스는 24%, 롯데시네마는 2.25%, CGV는 3.60%의 10대 관객 비율을 보였다.

3위는 영화 ‘47미터’(감독 조하네스 로버츠)가 차지했다. 멕시코 태평양 한가운데 47미터 아래 심해로 추락한 상어 체험(샤크 케이지) 우리에서 살아남기 위한 두 자매의 목숨을 건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여름에 걸맞는 오싹한 체험으로 관객들에게 인기를 몰고 있다. 10대 관객 비율은 메가박스 23%, 롯데시네마 4.82%, CGV는 8.80%로 나타났다.

10대부터 40대 이상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 '47미터'의 한 장면[사진=영화 '47미터' 스틸컷]


◆ 2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덩케르크’
2위 ‘스파이더맨: 홈커밍’
3위 ‘47미터’

20대의 선택 역시 10대 관객과 마찬가지였다. 영화 ‘덩케르크’는 1인 관객 비중이 높았다는 점이다. CGV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덩케르크’의 1인 관객 비중은 15.9%로 박스오피스 1위부터 5위까지 중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또한 20대 관객 비중은 메가박스는 45%, 롯데시네마는 29.89%, CGV는 36.00%였다.

2위는 10대 관객과 마찬가지로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차지했다. 20대 관객 비중은 메가박스 25%, 롯데시네마 27.86%, CGV 36.00%로 10대 관객보다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남성 관객(39.6%, 이하 CGV리서치센터 기준)보다 여성 관객(60.4%)이 더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영화 ‘47미터’였다. 메가박스가 16, 롯데시네마가 42.69%, CGV가 14.20%의 관객 비율로 나타났는데 CGV리서치센터 자료에 따르면 여성 관객들의 비율(65.00%)이 남성 관객 비율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10대부터 40대 이상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 '스파이더맨'의 한 장면[사진=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틸컷]


◆ 3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덩케르크’
2위 ‘스파이더맨: 홈커밍’
3위 ‘47미터’

30대 관객들의 선택 역시 10대·20대 관객과 마찬가지였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30대 관객들이 ‘덩케르크’를 찾는 비율이었다. 30대 관객들은 전연령대 관객들 중 가장 높은 관람 비율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메가박스는 49%, 롯데시네마는 23.32%, CGV는 29.40%의 관객 비중을 나타냈다.

2위는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이었다. 30대 관객 비중은 메가박스는 25, 롯데시네마는 25.00%, CGV는 26.50%였다.

3위는 영화 ‘47미터’로 같은 기간 메가박스 7%, 롯데시네마 14.49%, CGV 14.20%의 30대 관객 비율을 보였다.

10대부터 40대 이상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 '덩케르크'의 한 장면[사진=영화 '덩케르크' 스틸컷]


◆ 40대 이상 관객이 선택했다!

1위 ‘덩케르크’
2위 ‘스파이더맨: 홈커밍’
3위 ‘47미터’

40대 이상 관객의 관람 순위 역시 변함없었다. 1위를 차지한 ‘덩케르크’는 48%, 롯데시네마 40.22%, CGV 32.50%로 나타났다.

3위는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돌아갔다. 메가박스 24%, 롯데시네마 42.65%, CGV 33.90%%의 40대 이상 관객 비중을 보였으며 3개 극장 중 롯데시네마 관객 비중이 가장 높았다.

3위는 영화 ‘47미터’다. 영화 교체가 크게 이뤄진 주인만큼 영화 순위 변동 역시 없었다. 메가박스는 9%, 롯데시네마는 37.40%, CGV는 25.5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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