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우 정의당 세종시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의당의 세력확산을 중점을 두고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내년 지방선거 조치원읍 지역구 시의원 출마를 밝히면서 지역사회에 알려진 세종지역 최대 무료급식소 사단법인 밥드림 황문서 회장을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뷰 당시, 황 회장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출마를 결심한 만큼 소속 정당을 선택하는데 있어 정의당 입당 가능성도 열어뒀다.
현행 정당법상 당원이 천명이상이어야 창당이 가능한 상황에서 황 회장의 영입이 가시화된다면 사실상 정의당도 일정 부분의 당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 서두르는 모양새다.
황 회장이 지난 10여년간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내 무시할 수 없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어서다.
김 위원장은 "이번주 내로 황문서 회장과 만나 입당 문제를 두고 상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