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앞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70% 초반’

2017-08-14 12:19
  • 글자크기 설정

[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71.8% …민주당 지지율 12주 만에 50%대 아래로 하락

1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한 8월 둘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71.8%를 기록했다. [그래픽=리얼미터]


취임 100일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7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50% 아래로 떨어졌다. 민주당 지지율이 과반에도 못 미친 것은 12주 만의 일이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 등 북핵 위기와 자진 사퇴한 박기영 전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사 논란 등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文대통령 지지율, 북핵·박기영 파문에 ‘하락세’
1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한 8월 둘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71.8%를 기록했다.

지난 7일 72.3%에서 시작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8일 71.4%까지 하락했지만, ‘문재인 케어’를 발표한 9일 73.7%로 반등했다. 이후 박기영 사퇴 논란 등이 겹치면서 71.7%로 재차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0.4%포인트 상승한 21.3%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50.5%였다. ‘모름·무응답’은 6.9%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TK(대구·경북)를 비롯해 충청권, 호남, 20대와 30대, 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PK(부산·울산·경남)와 서울, 40대와 60대 이상, 무당층, 중도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TK에서 9.2%포인트(67.6%→58.4%, 부정평가 30.3%) 하락하면서 가장 많은 지지층이 이탈했다. 이어 △대전·충청·세종 7.2%포인트(72.1%→64.9%, 부정평가 25.4%) △광주·전라 4.9%포인트(87.1%→82.2%, 부정평가 12.5%) 등에서도 크게 떨어졌다.

세대별로는 △20대 6.4%포인트(85.4%→79.0%, 부정평가 13.8%) △30대 2.7%포인트(88.0%→85.3%, 부정평가 11.1%),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 5.5%포인트(64.5%→59.0%, 부정평가 34.5%),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1.5%포인트(47.0%→45.5%, 부정평가 43.0%)에서 하락했다.
 

취임 100일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7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50% 아래로 떨어졌다. 민주당 지지율이 과반에도 못 미친 것은 12주 만의 일이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 등 북핵 위기와 황우택 사태 파문 속에 자진 사퇴한 박기영 전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사 논란 등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민주당 지지율, 12주 만에 50%대 붕괴

반면 △부산·경남·울산 6.8%포인트(64.0%→70.8%, 부정평가 23.9%) △서울 2.8%포인트(71.6%→74.4%, 부정평가 18.6%) △40대 3.7%포인트(78.7%→82.4%, 부정평가 15.0%) △60대 이상 1.1%포인트(53.5%→54.6%, 부정평가 33.3%) △무당층 1.8%포인트(54.3%→56.1%, 부정평가 23.7%) 등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9.8%로 1위를 기록했지만, 지난주 대비 0.8%포인트 하락하면서 12주 만에 처음으로 50%대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어 자유한국당 16.9%, 정의당 6.5%, 바른정당 6.2%, 국민의당 5.4% 순이었다. 한국당과 정의당, 바른정당은 같은 기간 각각 0.4%포인트와 0.8%포인트, 0.4%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당만 1.5%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전국 성인 남녀 254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5%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리얼미터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