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초점] '데뷔 10년' 소녀시대, 티파니 행보에 쏠린 관심…재계약 논의의 끝은?

2017-08-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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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가 데뷔 10주년에 기로에 섰다. 8명 멤버 모두가 재계약을 논의 중인 시점에서 멤버 티파니가 연기 공부를 위해 미국 유학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소녀시대 멤버들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계약 만료 이후 재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SM 측은 “소녀시대 멤버들과 재계약을 진행 중이다”라면서 “대부분 멤버가 재계약을 마쳤고, 일부 멤버와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일부 멤버’라는 입장에 많은 팬들은 관심을 쏟았고, 이어 17일 오전 한 매체는 멤버 티파니가 연기 공부를 위해 미국 유학을 고려중이라는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티파니는 최근 미국 유학을 결정짓고 지인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이에 지인들 역시 티파니의 의사를 존중하는 분위기라는 것.

티파니의 유학이 확정된다면, 소속 그룹인 소녀시대의 활동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큰 관건이 됐다.

최근 소녀시대는 데뷔 10주년 앨범 ‘홀리데이 나잇’을 발표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최장수 걸그룹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발표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차트 1위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역시 소녀시대’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티파니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더불어 지난 5일에는 10주년 기념 팬미팅을 개최하며, 2015년 ‘라이언 하트’ 이후 2년만에 그룹 활동으로 뭉친 소녀시대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들에 출연하며 위엄을 과시하며 멤버간의 변함없는 우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앨범 활동이 끝나기 전 멤버들의 재계약 문제가 수면위로 올랐다.

사실 소녀시대는 최근 그룹 활동보다 개인 활동에 치중해 왔다. 솔로 앨범 발매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로서도 인정받고 있다. 더불어 예능 프로그램과, MC, 뮤지컬 배우 등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이 때문에 자연적으로 소녀시대로서의 활동 주기는 길어졌고, 그러는 동안 개인 활동에 역량을 늘어났다. 즉 멤버들은 이제 소녀시대 멤버로서가 아닌 개개인의 브랜드로서 충분히 활동할만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티파니 역시 자신의 인생에서 새로운 선택을 해야만 했고 이런 상황에서 재계약 시점이 다가오게 돼 활동에 대한 고민에 빠져있다.

티파니의 소식에 SM 측은 신중함을 보였다. 재계약과 관련해 티파니의 유학 등의 종합적으로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아직까지 티파니의 향후 행보는 결정된 게 없다. 티파니 역시 결정을 내리는 게 쉽지는 않을 터. 그러나 10년이란 시간동안 팀을 유지해온 이들에게 어떤 멤버가 다른 결정을 내리더라도 비난을 할 의무는 그 누구에게도 없다.

다만, 국내에서는 전무후무한 기록인 10년을 유지해온 걸그룹 소녀시대의 활동에 변주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 다소 아쉬울 뿐이다.

과연 소녀시대 멤버들은 모두 재계약을 마치고 다시 한 번 가요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게 될까. 또 티파니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많은 이들의 관심이 이들을 향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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