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로컬 강소기업-(주)아이티씨] 100% 천연펄프로 안전한 ‘화장지’ 생산

2017-09-08 15:58
  • 글자크기 설정

‘헬로우키티’, ‘천자문’, ‘명심보감’, ‘명언’ 새긴 ‘명품 화장지’ 다양


 
최근 화장지, 생리대, 기저귀까지,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에서 총휘발성유기화합물질(TVOC)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성과 아이들이 많이 쓰는 제품들인 만큼 안전성 등 다양한 검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부산에 위치한 국내 화장지 생산업계 6위 규모의 ㈜아이티씨는 제품 안전성을 강조하며, 100% 천연펄프를 원료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부분의 동종업체들이 원가와 소비자가격을 낮추기 위해 재생 휴지 생산에 치중하는 것에 비하면, 과감한 투자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유수의 쇼핑몰에서 ‘헬로우키티 화장지’로 더 알려졌다. 어른들보다는 아이들에게 더 인기가 높다.

국내 최초로 4겹 휴지를 개발, 특허까지 획득했다. 게다가, 안정성을 인정받은 인도네시아 아시아 펄프 앤 페이퍼(APP)사의 천연펄프 원단을 사용하고 있다. 인체에 유해한 유해물질이 발생되지 않는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문정상 아이티씨 대표[사진=박신혜 기자]


이 회사 문정상 대표는 “30년 경력으로,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주 고객인 만큼, 안전성에 가장 많은 부분을 투자한다. 천연펄프 화장지 원단을 사용하면 원가는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제품에 대한 신뢰와 안전성을 주기 위해 100% 천연펄프 원단 사용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도 최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기업 주문자상표표시(OEM)방식으로 제품을 생산, 납품했다. 그러나, 경기 둔화로 대기업이 직접 생산에 뛰어들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됐다.

그때 돌파구가 된 것이 바로. 일본 산리오 회사의 ‘헬로우키티’ 캐릭터였다. 2015년 이 회사와 ‘헬로우키티’ 캐릭터 국내 사용권을 획득했다. 그 후, 헬로우키티가 새겨진 휴지를 제조, 국내 쇼핑몰 시장에 문을 두드렸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2016년은 270억 원, 올해는 30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직원도 45명에 불과하다. 그 중 16명이 친인척이다. 가족친화인증기업이기도 하다. 또한 시설에도 과감하게 투자했다. 반자동화 생산 공정 시스템으로 바꿔, 1일 50t 이상의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됐다. 현재 100% 가동 중이며, 공장 증축을 준비할 정도로 제품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중소기업이지만 기술 경쟁력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헬로우키티’ 제품뿐만 아니라, 휴지에 글자를 새겨 넣는 ‘천자문 화장지’, ‘명심보감 화장지’, ‘명언 화장지’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대형 마트 등 오프라인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문정상 대표는 “품질 우선의 제품 생산으로 국내 동종업계 5위 내로 진출하는 게 목표다”며,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생산으로 고객에 대한 감사를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