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갈까 대구 갈까…결정하면 여행 준비 '끝'

2017-09-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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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관광객을 태우고 전국을 누비는 K-트래블 버스[사진=기수정 기자]


외국인 대상 국내관광전문여행사인 하나투어ITC는 서울시 및 5개 광역 지자체(강원, 대구, 경북, 인천, 전남)가 공동 주관한 가운데 지난 6월부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 관광의 특정 지역 편중 추세를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대하고 건강한 한국 관광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이 상품은 서울시와 각 지역자치단체의 협력 하에 진행하는 정부 사업으로, 그동안 (재)한국방문위원회에서 운영하다 하나투어가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어떤 지역을 여행할 지만 결정하고 비용만 결제하면 고민은 끝난다. 나머지는 여행 코스와 숙소, 교통 수단 등은 모두 하나투어에서 책임진다.

정해진 일정에 따라 움직이는 패키지 상품인 만큼 친절한 가이드가 1박2일 내내 동행하며 여행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준다.

틈틈이 자유시간도 부여해 각자의 취향에 맞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다. 쇼핑 강매, 가이드 팁 등 옵션도 없어 여행객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이 상품의 장점이다.

K-트래블 버스 여행상품에는 각 지자체만의 특색을 살린 5개의 테마여행이 포진해 있다.

인천 여행의 콘셉트는 전통문화여행이다. 강화도에 방문해 활쏘기와 탁본을 시도해보고 전통차를 즐기는 등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이 마련돼 있다.

대구에서는 서문시장과 김광석 거리, 동성로 등을 방문하고 팔공산 케이블카와 구암 팜스테이 등을 체험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테마로 잡은 경북 여행은 안동하회마을에 방문해 하회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강원 여행은 인기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주문진을 둘러보고, 2018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을 방문한다.

전남의 경우 여수엑스포공원에서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낭만포차에서 한국의 포차 문화를 체험하는 여수 밤바다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모든 상품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원하는 전문 가이드를 지정할 수 있고 VISA, MASTER는 물론 AMEX, JCB, 알리페이, 유니언페이 등 각 문화권에 맞는 결제시스템을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인다.

5개 지역 상품 모두 노쇼핑∙노옵션∙노팁으로 진행되며 인사동 SM면세점 앞에서 출·도착한다.

출발일은 인천/대구/강원은 목요일, 경북/전남은 화요일이며 상품가격은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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