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또 떨어졌다…60% 중반대까지 하락

2017-09-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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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文대통령 66.8%, 3주째 하락…안보 위기와 인사 참사에 ‘지지율 균열’

1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한 9월 둘째 주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66.8%(매우 잘함 41.4%, 잘하는 편 25.4%)였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째 하락하면서 60% 중반대까지 떨어졌다.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등 안보 위기와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 등 인사 참사 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4주째 하락, 당·청 위기론이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文대통령 지지율 2.3%p 하락…3주째 하락세
1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한 9월 둘째 주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66.8%(매우 잘함 41.4%, 잘하는 편 25.4%)였다.

반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26.8%(매우 잘못함 11.4%, 잘못하는 편 15.4%)로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2.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모름·무응답’은 6.4%였다.

문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 집계를 보면, 김이수 부결 사태를 맞은 지난 11일 69.0%(지난주 금요일 일간집계 대비 0.2%포인트 하락)로 시작했다가 12일과 13일 67.9%와 66.2%로 지속적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이 기간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통과를 비롯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격적’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등으로 여권이 위기론에 휩싸인 시기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째 하락하면서 60% 중반대까지 떨어졌다.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등 안보 위기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 등 인사 참사 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4주째 하락, 당·청 위기론이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대구·경북-60대 이상, 10%p 가까이 이탈

지역별로 △대구·경북(57.6%→48.9%, 부정평가 39.5%) △대전·충청·세종(68.1%→64.2%, 부정평가 30.2%),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9.7%→39.1%, 부정평가 48.6%),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52.4%→41.6%, 부정평가 53.7%) △무당층(55.2%→48.0%, 부정평가 34.3%),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67.1%→55.9%, 부정평가 23.9%) 등에서 크게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이와 관련해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안보 위기감과 무력감으로 이어지면서 정치권과 언론 일각에서 표출된 전술핵무기 배치 주장이 여론의 관심을 모으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자를 둘러싼 인사 논란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9.1%로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18.6%, 정의당 6.2%, 국민의당 5.6%, 바른정당 5.1% 순이었다. 한국당은 같은 기간 1.9%포인트, 정의당은 0.5%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0.1%포인트와 1.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13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152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에 따른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3.9%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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