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GS건설 꺾고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시공권 따냈다

2017-10-1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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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총 1370명 가운데 736명(53.7%)의 지지로 시공사 선정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교통회관에서 미성·크로바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투표가 열렸다. 행사장 앞에서 GS건설과 롯데건설 관계자들이 조합원을 상대로 열띤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롯데건설이 GS건설을 따돌리고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시공권 수주에 성공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성·크로바 재건축조합은 지난 11일 잠실 교통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총 1370명 가운데 736명(53.7%)의 지지로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GS건설은 606명(44.2%) 득표에 그쳤다.
미성·크로바 재건축 사업은 기존 11개동, 1350가구 규모 아파트를 최고 35층, 14개동, 1888가구 규모 대단지로 재건축하게 된다. 공사비만 4700억원에 달한다. 

앞서 롯데건설은 이번 사업에 연내 론칭할 예정인 '하이엔드(High-End)' 아파트 브랜드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롯데월드타워를 중심으로 롯데월드와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등 '롯데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하석주 대표 등이 직접 총회에 참여하는 등 주민들을 효과적으로 설득했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오는 15일 3600여가구 규모의 서울 서초구 '한신4지구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놓고 롯데건설과 재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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