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최시원x강소라x공명 '변혁의 사랑', 이 시대에 날릴 청춘들의 유쾌한 사이다

2017-10-13 00:00
  • 글자크기 설정

'변혁의 사랑' 최시원-강소라-공명 [사진=CJ E&M 제공]


‘그녀는 예뻤다’ 이후 2년 만에 군 제대 후 안방극장에 돌아온 최시원이 타이틀롤을 맡은 ‘변혁의 사랑’이 안방극장에 유쾌함을 선물할 예정이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토일 드라마 ‘변혁의 사랑’(극본 주현 / 연출 송현욱, 이종재 /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삼화네트웍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송현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시원, 강소라, 공명 등이 참석했다.
‘변혁의 사랑’은 백수로 신분 하락한 생활력 제로의 재벌3세 변혁과 고학력, 고스펙의 생계형 프리터족 백준, 그리고 금수저를 꿈꾸는 엘리드 권제훈, 세 청춘이 세상을 바꿔나가는 코믹 반란극이다. 연출은 ‘또 오해영’을 통해 섬세한 감정선을 절묘하게 터치하며 신드롬을 이끌어낸 송현욱 감독이 맡았다.

송현욱 감독은 ‘변혁의 사랑’에 대해 “요즘 헬조선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청년 실업 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드라마에서 한동안 청춘물이 없다가 최근 조금씩 생겨나고 있는데, ‘변혁의 사랑’ 역시 그 연장선의 작품이다”라며 “각자 다른 처지에 있는 세 청춘들이 각자의 꿈과 열정을 갖고 힘을 합쳐 지금의 사회를 조금 더 희망적으로 활기차게 보고자 하는 유쾌한 작품이다. 기존 작품보다 유쾌한 점이 돋보일 예정이고, 돌려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사회적인 이야기를 하고 거기에 대한 해법을 찾고 작지만 소중한 노력을 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극중에서 나면서부터 주어진 것들의 귀중함을 모르고 살다가 난데없이 변두리 원룸촌에 떨어져 몰랐던 세상을 경험하는 철부지 재벌 3세 변혁 역을 맡은 최시원은 군 복귀 이후 선택한 첫 작품이다.

최시원은 “마지막 휴가를 나왔을 때 송현욱 감독님을 뵀다. 대본을 받았을 때 직설적으로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가 매력 있었다. 그래서 큰 관심이 갖고 선택하게 됐다”고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밝혔다.

특히 군 입대 전 작품인 ‘그녀는 예뻤다’의 캐릭터와 비슷하다는 평가에 최시원은 “언뜻보면 그렇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역할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시청자 입장으로서는 계속 보시다보면 엄연히 다르실 것이다. 드라마를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변혁의 사랑' 최시원 [사진=CJ E&M 제공]


최시원이 연기한 변혁 캐릭터에 대해 송 감독은 “변혁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철없고 재벌3세로 흥청망청 유흥을 즐기는 캐릭터라기 보다는 가정에서 아버지와 형으로부터 철저히 무시를 당하고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촬영 현장에서의 에피소드도 눈길을 끌었다. 최시원은 “권제훈 역을 맡은 공명 씨와의 연기도 관전 포인트 중에 하나”라고 말했고, “목마 태우는 장면에서 강소라 씨가 걱정을 했다. 그런데 정말 가볍더라. 마음 같아서는 스쿼트도 해볼까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세 배우의 호흡은 어땠을까. 최시원은 “연기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함께 하면서 나오는 시너지가 큰 역할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매 순간 순간이 새롭고, 소중하고 감탄할 때가 굉장히 많다”며 “호흡은 너무 잘 맞아서 보시는 시청자 분들께서도 공감하시지 않을까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진 것 없으나 결코 좌절하지 않는, 그래서 언제든 싸울 준비가 돼 있는 생계형 프리터족 백준을 연기하는 강소라는 ‘변혁의 사랑’ 촬영 현장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강소라는 “‘써니’ 이후로 가장 즐겁게 찍고 있는 작품”이라며 “촬영이 하드하게 들어가도 여전히 즐겁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 또래와 촬영하기 때문에 편하게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공명 역시 “정말 행복하다. 여기서 막내인데 옆에서 형과 누나가 정말 잘해주셔서 촬영장에서 더 노는 느낌이 많이 들고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며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라고 행복해 했다.
 

'변혁의 사랑' 강소라 [사진=CJ E&M 제공]


공명은 극중 금수저가 되고자 죽을힘을 다해 노력하다가 인생에서 놓쳐서는 안될 소중한 가치를 깨닫는 엘리트 권제훈으로 분한다.

‘변혁의 사랑’을 통해서는 다양한 현실의 군상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송현욱 감독은 “여러가지 사회적인 메시지가 주는 것도 있지만 청춘들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들에게 맞춰 새롭게 바꿔가려는 노력들이 가장 중요한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작 ‘또 오해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송현욱 감독은 ‘변혁의 사랑’으로 어떤 차별점을 꿰하게 될까.

송 감독은 “‘또 오해영’이 30대의 사랑과 열정을 그린 작품이라면 ‘변혁의 사랑’은 훨씬 더 열정적인 이야기를 그려냈다. 최시원, 강소라, 공명 씨가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기 때문에 훨씬 더 신선하게 느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공명은 “인연이라는 게 정말 놀라운 것 같다. ‘혼술남녀’에서는 키 형, ‘하백의 신부 2017’에서는 크리스탈, 이번엔 (최)시원 형과 하게 됐다. 제게는 큰 영광이고 감사하다는 생각이다”라며 “시원이 형 뿐 아니라 그분들과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올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공명은 “올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 최시원 형이 ‘제갈공명 수식어 어떠냐’고 하시더라. 그런 수식어면 저야 감사하다. 내년에도 활발히 활동 할테니 지켜봐달라”는 각오를 함께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소라는 “우리 드라마의 매력은 단짠단짠이다. 변화무쌍하게 드라마 전체의 플롯이나 캐릭터 감정선이 변해가니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변혁의 사랑’은 오는 14일 오후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변혁의 사랑' 공명 [사진=CJ E&M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