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홍종학 전 의원 지명

2017-10-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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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홍종학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인선 배경과 관련해 "홍 후보자는 경제학 교수, 경실련 정책위원장 등을 거쳐 제19대 국회의원으로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등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경제전문가’"라면서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의 초대 장관으로서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대·중소기업 협력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자에 대한 지명은 애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가 역사관·종교관 논란 속에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한 지 38일 만에 이뤄졌다. 이로써 문 대통령 취임 166일 만에 내각 인선이 마무리됐다.

인천에서 태어난 홍 후보자는 제물포고, 연세대 경제학과 학사·석사를 거쳐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샌디에고)에서 경제학과 박사를 취득했다.

홍 후보자는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으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재벌개혁위원장·정책위원장, 복지국가와 민주주의를 위한 싱크탱크 네트워크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진출했다. 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내 '정책통'으로 평가받았다.

홍 교수는 20대 총선에 불출마했으며, 올해 조기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지내며 공약집 '나라를 나라답게' 구성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후 새 정부의 미니 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경제1분과위원회에 속해 경제 분야 정책의 근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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