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부부’ 종영, ‘만점아빠’ 이병준의 재발견…​밉상 캐릭터 전문? ‘사랑꾼=이병준’

2017-11-19 13:11
  • 글자크기 설정

[사진= 고백부부 방송 캡쳐]


KBS2 ‘고백부부’(극본 권혜주/연출 하병훈) 이병준이 따뜻한 엔딩을 선사했다. 딸바보이자, 사랑꾼 ‘마판석’을 마지막까지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안방에 훈훈함을 전한 것.

지난 18일(토) 종영한 ‘고백부부’ 마지막 회에서는 은숙(김미경 분)과의 사별 후 판석(이병준 분)의 모습이 그려져 그간의 궁금증을 모두 해소시켰다. 외로이 밥을 먹거나, 시도 때도 없이 멍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판석의 모습에서 은숙을 그리워하는 애틋한 마음이 느껴진 것.
이어, 판석을 위로하기 위해 찾아온 반도(손호준 분)가 왜 마음에도 없는 재혼 이야기를 꺼냈냐고 묻자, “진주 엄마가, 가기 전에 하도 외롭게 살지 말라고 부탁을 해서...”라고 말을 흐리며 진짜 이유를 밝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이렇게 변함없는 ‘은숙바라기’로 남으며 사랑꾼에 등극한 이병준은, ‘딸바보’로도 맹활약을 펼치며 마지막까지 극의 재미를 책임져 눈길을 모은다.

진주를 찾아온 남길(장기용 분)을 심사위원처럼 평가하듯이 쳐다보는가 하면, 반도와의 식사 도중 자신 대신 닭다리를 받아 든 반도를 질투해 웃음을 자아낸 것. 이어, 극 말미에는 손주인 서진에게 푹빠진 모습으로 ‘딸바보’를 넘어 ‘손주바보’를 예고케 하기도.

이와 함께 그동안 가부장적인 아버지, 철없는 아버지 등 밉상 아버지 캐릭터를 도맡으며 시청자들의 저격 대상이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작품을 통해 가정밖에 모르는 만점아빠 ‘마판석’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친근하면서 다정다감한 매력을 전했다.

한편 이병준은, 매주 평일 저녁 방송되는 KBS1 ‘미워도 사랑해’와 방영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를 통해 계속해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