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숙명여대 ‘2017년도 중어중문학부 가을축제 학술 콘퍼런스’

2017-12-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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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숙명여대 중어중문학부가 주관하고 중어중문학부 학술문화학회가 주최한 ‘2017년도 중어중문학부 가을축제 학술 콘퍼런스’가 ‘한·중 관계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 한상은 라운지에서 열렸다.[사진=정혜인 기자]


중어중문학부생들이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이해 과거 한·중 관계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숙명여대 중어중문학부가 주관하고 중어중문학부 학술문화학회가 주최한 ‘2017년도 중어중문학부 가을축제 학술 콘퍼런스’가 지난 2일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 한상은 라운지에서 열렸다. 학술문화학회는 중국의 문화를 공부하고 체험하는 학회로 중어중문학부생에게 중국을 한층 더 이해하는 것을 돕고 있다.
이날 학술 콘퍼런스에서는 지난달 23일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5개팀이 외교·경제·문화 등 분야별 한·중 관계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본선 진출 팀은 각각 ‘인식을 바꿔라 중국이 보인다’, ‘한중의 오작교, 뷰티교류’, ‘사드로 보는 한·중 관계와 정책 제시’, ‘과거의 중류(中流), 현재의 한류(韓流)’, ‘한중 주류 산업의 전망’ 등 현재 한·중 관계의 주요 이슈를 분석했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오지(悟知)’팀은 한국인이 가진 중국에 대한 편견을 설명하고 이를 통해 한·중 관계의 발전을 모색했다. 

오지팀은 “과거에도, 미래에도 한국과 중국은 함께 할 것이다. ‘공존(共存)’할 중국을 편협한 관점으로 바라보면 안 된다”고 꼬집으며 중국에 대한 인식제고 필요성을 당부했다.

특히 세번째로 발표했던 ‘행카결의(行咖結義)’ 팀은 ‘한국 스스로 빛을 밝혀 세상을 이끄는 길’이란 뜻의 ‘한빛길 정책’을 제시하며 대상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삼국지의 도원결의(桃園結義)를 모티브 삼은 이들은 함께 힘을 합쳐 각자의 능력을 꽃피워 중국에 대한 지식을 발산하고 원하는 결과를 성취하자는 취지로 콘퍼런스에 참가했다.

또 콘퍼런스를 통해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지금보다 더 주체성을 갖는 외교를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며 '한빛길 정책'을 제시했다. 

행카결의팀의 김경아 학생은 “한빛길의 목적은 사드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반면교사 삼아, 새로운 국가와의 관계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더 주체성을 갖는 외교를 한다는 것에 있다”고 밝혔다.

차미경 중어중문학부 학부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모든 중문인들이 중국 전문가로서의 잠재력을 다시 확인하고 더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며 “폭넓은 고민과 토론을 통해 명실상부한 중국 전문가로서 자질과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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