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 전기상, 생전 "故장자연 리스트 포함? 살인행위와 다를 것 없어"

2018-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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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횡단보도 건너다가 택시에 치여 숨져

[사진=연합뉴스]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연출한 전기상 감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 발언에 대해 다시금 관심이 솓아지고 있다.

KBS '꽃보다 남자' 종방연에서 전기상 감독은 故 장자연에 대해 "마지막 촬영 때 무척 밝은 표정이어서 자살 소식에 가슴이 아팠다. 그 뒤로 벌어지는 일들에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상 감독은 장자연 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는 루머에 대해 "그것은 살인행위와 다를 것이 없다. 내가 이 일을 계속해야 하나 싶었고, 이 드라마가 끝나면 그만둬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13일 TV리포트에 따르면 이날 새벽 전기상 감독은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달려오는 택시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시신은 여의도 성모병원에 안치됐으며, 빈소는 아직 차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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