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부터 치러진 ‘해비치 이세돌 9단 VS 커제 9단 바둑대국’은 결국 커제 9단을 꺾은 이세돌 9단의 승으로 끝났다. 239수만에 흑 한집 반의 차이로 승리를 거둔 이세돌 9단은 이로써 2018년 귀한 첫 승리를 쟁취했다.
세계 랭킹 1위인 커제와의 역대 전적이 불리했던 그는 이번 승리를 더해 4승 10패를 만들었다.
경기후 커제 9단은 “이세돌의 기술이 현란했다”며 다음에도 이세돌 9단과 대국할 기회가 생긴다면 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세돌 역시 “커제가 양보해준 것 같다”는 겸손한 우승 소감을 밝히며 다음 맞대결을 기대했다.
이번 승리로 이세돌 9단은 상금 3천만 원과 소형 SUV 자동차를 수여받고, 커제 9단은 준우승 상금 1천만 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