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제천화재사고에 대해 머리숙여 사과 드립니다”

2018-01-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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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인력 충원에 예산집중 투자…소방안전대책 적극 추진

이시종 충북지사가 머리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 청주시 제공]


이시종 충북지사는 15일 제천체육관에서“제천 복합건물 화재사고 관련해 유명을 달리하신 스물아홉분의 명복을 빌며 참담한 사고를 당하신 유가족 및 부상자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머리숙여 사과를 했다.

지난 1월 11일 발표한 제천 복합건물 화재 소방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해당 소방공무원들의 지휘책임과 대응부실, 상황관리 소홀 등이 밝혀진데 대해 소방행정과 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로서 유가족 및 부상자 여러분은 물론 국민과 도민 그리고 제천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재차 머리를 숙였다.
앞으로 충청북도는 중앙정부, 제천시와 협의하여 사고수습 및 지원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 할것이다.

첫째, 비통에 잠긴 유가족(부상자 포함)을 위해 구호비 및 장제비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생업단절 유가족 생계지원 대책, 유가족돕기 성금 모금활동, 재난 심리회복 지원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

둘째, 현장대응 소방 조직 등 인력을 보강하고 통합 재난대응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며, 무선통신망·다목적 소형 사다리차 등 소방장비를 보강하겠다.

셋째, 건축물 외부마감 불연재 사용규정 개선, 필로티 구조 건축물 출입구 설치기준 마련, 무창층 구조 건축물 소방대 진입창 설치, 불법주차 강제 견인, 골든타임 확보 소방차 우선 신호제 도입 등 제도개선 과제들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소방청, 경찰청 등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

이지사는 끝으로, “이번 사고로 많이 침체된 제천지역의 경기회복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제천시민들의 생활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천 화재사고와 관련 소방공무원들의 지휘책임과 대응부실, 상황관리 소홀 등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항구적인 소방안전대책을 정비해 나가도록 하겠다”면서“거듭 유가족 및 부상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과 도민, 제천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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