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향해 발끈한 왕진진 "남의 사생활 파헤치니 재밌냐"

2018-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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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앞에서 포착…낸시랭과는 여전히 다정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사기, 횡령 등 온갖 구설수에 오른 왕진진이 자신을 취재하는 방송사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SBS '본격연예 한밤' 취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하러 가는 낸시랭과 왕진진과 인터뷰를 시도했다.
이날 취재진이 "실제로 故장자연 씨 만난 것도 사실이냐"고 질문하자, 낸시랭은 "오늘 날씨가 많이 풀렸다며" 화제를 돌렸다.

하지만 "'궁금한 이야기 Y’에 나온 이야기는 다 거짓말인 거냐"는 거듭되는 취재진의 질문에 왕진진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왕진진은 "불과 최근에도 전라남도 장흥에 관계자분이 내려가신 것 같다. 시골에 계신 분들 참 순수하시고 그분들이 무슨 잘못이 있어요. 그냥 힘들게 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왕진진은 "나는 계부라는 분도 소통을 많이 안 하기 때문에 잘 모른다. 결혼을 반대해요? 왜 우리가 결혼 승낙 받으러 거기에 가?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그런 말할 이유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취재진이 "방송에서 5살 때부터 봤다는 목격자도 다 거짓이냐"고 묻자 왕진진은 "나는 어릴 때 친구들이 없다. 전부 제보나 문제 제기하는 사람들이 다 황(내연녀로 지목된 여성)과 연관된 사람들을 통해서 끊임없이 파내려고 하고 있다. 별로 재미가 없다"고 답했다.

이 발언에 놀란 제작진이 "재미가 없다니?"라고 묻자 왕진진은 "남의 사생활을 파헤치는 걸 즐기고 있잖아. 방송에서… 우리는 가야 된다. 업무상 사업이 지금 또 있거든"이라며 자리를 뜨려고 했다.

옆에 있던 낸시랭은 왕진진에게 "잠깐만요. 흥분을 가라앉히고"라고 말한 후 제작진에게도 "다들 지금 흥분하신 것 같은데, 저도 재판 처음 와봐서 힘들었기 때문에, 이제 그만 답변하시고 궁금한 것들은 제가 하나의 채널로 답변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한 후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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