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교복 한점에 3000원… 동대문구, 25일 구청 강당서 교복나눔장터 개장

2018-02-1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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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 나눔 활성화와 구 장학금 활용

2017년 동대문구청 강당에서 열린 교복 물려입기 나눔장터 장면.[사진=동대문구 제공]


'교복 한점에 3000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이달 25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다목적강당에서 관내 중·고등학교 10개교 교복 나눔 장터를 개최한다.
참여 학교는 경희여중·대광중·성일중·숭인중·전동중·정화여중·청량중 등 중학교 7곳과 동대부고·청량고·휘경공고 등 고교 3곳이다.

동대문구는 지난주 각 학교를 찾아 교복 1500여 점을 수거하고 행사에 앞서 깨끗히 세탁했다. 졸업으로 더 이상 입지 않거나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작아져서 버리는 교복들을 기증받은 것이다.

이날 재킷은 점당 3000원, 이외 바지, 스커트, 조끼, 셔츠, 블라우스 등이 점당 2000원에 각각 판매된다. 판매 뒤 남은 교복은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전입생 및 재학생 판매용으로 반환한다. 그외에는 녹색장터나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할 계획이다.

행사 수익금은 교복 물려주기 행사 활성화 차원에서 참여 학교로 환원시킨다. 향후 교복 물려주기 세탁·수선비로 활용하거나 환원치 않을 땐 구 장학금으로 활용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교복나눔 장터가 고가의 교복 구매에 따른 학부모의 가계부담을 덜 것"이라며 "더불어 학생들에게는 자원 재활용 의미와 선후배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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