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적 FOMC...원·달러 환율, 5거래일 만에 1080원대

2018-02-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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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1080원대로 뛰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1원 오른 1084.3원에 마감했다.

지난밤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경기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최근 경제지표가 지난해 12월 전망 때보다 호조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물가도 중기적으로 연준 목표치인 2% 부근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 가까이 급등하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도 영향을 받으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아울러 미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위로 방향을 잡았다.

국내 증시 역시 내림세로 출발한 후 전날보다 15.37포인트(0.63%) 내린 2414.28에 장을 마쳤다.

달러 강세 기대 속에 수입업체 결제 물량이 우위를 보이며 장 중 상승폭을 높였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날 FOMC 의사록의 매파적인 시그널로 인해 전반적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높은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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