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VS민국파 대립에 ''부러진 화살' 박훈 변호사 참전 선언

2018-03-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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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변호사 "미투는 혁명…반혁명 격파할 것"

[사진=연합뉴스]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의 팬카페 관리자였던 '민국파'가 정 전 의원의 성추문 정황을 추가 진술해 혼란이 가중된 가운데, 박훈 변호사가 피해여성을 도와 성추문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박훈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정봉주 전 의원 성추문과 관련해 공작이라는 음모론이 일고 있다. 이는 혁명이라 평가할 수 있는 미투 운동을 막으려는 반혁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반혁명 세력의 준동을 막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봉주 전 의원 사건에 뛰어들어 피해자를 무료로 변호해 이들을 격파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정 전 의원이 성범죄를 벌였다고 확신하는 박훈 변호사는 1966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전남 화순군에서 자랐다.

1998년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우리 사회에서 노동자는 법대로 하면 아무 것도 못한다"며 노동자들을 위한 변호사로 유명했으며, 2007년 발생한 김명호 전 성균관대 수학과 교수의 실제 석궁사건을 영화화한 '부러진 화살(2011)'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한편, 12일 정봉주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성추문을 부정하자 민국파는 정 전 의원의 행적을 추가 고발해 성추문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앞서 정봉주 전 의원은 현직 기자인 A씨가 대학에 재학 중일 당시 A씨를 호텔로 불러내 불건전한 접촉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비난을 받았다.

해당 성추문 의혹에 대해 정봉주 전 의원은 성범죄가 벌어졌다는 시점에 자신은 다른 곳에 있었다며 사진 증거를 공개했고 이러한 정 전 의원의 주장에 민국파가 정 전 의원을 호텔에 데려다줬다고 진술해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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