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염순덕 상사 살해용의자 기무사 원사 사망..경찰,수사않고 군에 인계

2018-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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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추정

[사진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동영상 캡처]

지난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염순덕 상사 살해 용의자로 지목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A원사가 사망했다. 경찰은 A원사의 시신을 검시도 하지 않고 군에 인계했다.

군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A원사는 공군사관학교에 파견돼 근무하던 2월 20일 오전 4시 30분쯤 충북 청주시에서 승용차 안에 번개탄을 피운 상태로 시신으로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원사 시신을 검시도 하지 않고 헌병대에 인계됐다.

청주상당경찰서의 담당 형사는 25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A원사가 현역 군인인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하지 않고 군 헌병대에 넘겼고 헌병대에서 변사 사건 처리를 했다”며 “시신 검시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지난 2001년 12월 11일 오후 11시 40분쯤 경기도 가평군 102번 도로에서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소속 염순덕 상사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염순덕 상사 시신 근처에서 담배꽁초를 발견했고 당배꽁초에 있는 DNA는 염순덕 상사와 같은 부대에 있던 수송 보급관 B준위와 염순덕 상사 부대를 담당하는 기무사 당시 A중사의 것과 일치했다. 하지만 당시 이들은 “사건 당시 당구장에 있었다”며 알리바이를 주장했지만 최근 이 진술이 거짓인 것으로 밝혀졌다.

A원사는 최근 성매매 등의 혐의가 포착돼 경찰은 A원사가 성범죄로 처벌을 받아 민간인 신분이 되면 신병을 확보해 본격적인 수사를 할 계획이었다. B준위는 현재 민간인 신분.

A원사는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민간인인 B 당시 준위를 상대로 수사를 지속할 방침이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오는 31일 염순덕 상사 피살 사건이 조작됐다는 것을 폭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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