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제21회 왕실도자기축제 화려한 개막'

2018-04-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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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 광주시 제공]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왕실도자의 고장 경기 광주시가 오는 27일 '광주왕실도자기 축제'의 화려한 막을 연다.

13일 시에 따르면, 제21회 광주 왕실도자기 축제가 광주왕실도자기 600년 역사속으로(느끼GO, 즐기GO, 체험GO)라는 주제로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13일까지 17일 간곤지암도자공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광주왕실도자기축제 개막식은 27일 오후 4시 곤지암도자공원 공연장에서 성대하게 열리며 축제의 서막을 알리게 된다.

특히 올해에는 ‘다문화 어울림 축제’와 ‘어린이날 축제’도 함께 열어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개막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조억동 광주시장, 국회의원, 시도의원과 유관기관단체장, 도예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축제를 축하할 예정이다.

이번 광주왕실도자기축제에는 조선 왕실에 진상하던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끈다.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은 ▷물레체험 ▷신나는 흙 밟기와 타래 빚기 ▷도자기 방문패 만들기 ▷나만의 자화상 만들기 ▷달 항아리 만들기 ▷도자기 풍경 만들기 ▷도자기 머그컵 핸드페인팅 ▷도자기 접시 핸드 페인팅 ▷알록달록 세라믹 악세사리 만들기 ▷올망졸망 도자기 인형 만들기 ▷다례 시연 등 총 11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물레체험은 도예가와 함께 직접 물레를 이용해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흙 밟기와 타래 빚기는 흙을 직접 발로 밟아 보는 것과 흙을 가지고 떡매치기를 통해 반죽한 점토를 타래로 빚어 도자기를 만들어 보는 체험이다.

물레체험과 타래 빚기, 방문패 만들기, 자화상 만들기, 달 항아리 만들기 등 5가지 체험은 소정의 참가비가 있으며, 완성된 도자기는 소성을 거쳐 택배로 보내준다.

또 다례 시연은 차 문화와 도자공예의 조화로운 만남을 통해 차와 다기의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참가비는 없으나 참가 인원은 1일 100명으로 한정돼 있다.

시는 이번 체험 행사를 통해 광주가 왕실도자기의 고장이자 백자문화의 중심지라는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기간 동안 왕실 도자와 관련된 다양한 상설 및 기획 특별 전시도 열린다.

우선 ‘광주왕실도자기 명장 특별전’에서는 광주시 명장 8명과 경기도 무형문화재 1명 등 9명의 작품 18점(각 2점씩)을 선보인다. 각 명장의 사진과 함께 작품 설명이 있어 보다 쉽게 도자기를 이해할 수 있으며 광주왕실도자기의 높은 수준과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광주왕실도자기 테이블 웨어전’에서는 광주왕실도자기 축제에 참가한 각 요장에서 공들여 준비한 도자기 35점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광주왕실도자기 축제기간 내내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이어진다.

개막식에는 광주시립농악단의 대북공연과 가수 이용씨, 팝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씨의 개막축하 공연이 펼쳐지며, 또 미8군 군악대 락밴드 공연과 파발극회의 프리이벤트 공연 등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주왕실도자기 축제 입장은 무료로 진행되며 일부 체험행사 참가비는 별도로 준비해야 된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조선백자의 본고장 광주의 대표적인 축제에 가족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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