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사무관이 글로벌 특허공룡 기업인 퀄컴에게 역대 최고 수준의 1조3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제4회 대한민국 공무원상’수상자로 박정현 사무관(사진 왼쪽)과 김태종 사무관(사진 오른쪽) 등 2명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공정위는 퀄컴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3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는데, 이는 유럽, 미국 등 외국 경쟁당국에 앞서 최초로 퀄컴의 부당한 비즈니스 모델을 시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태종 사무관은 국군 장병들의 주요 먹거리인 소시지, 돈가스 등 22개 군납 급식류 주요 품목에 대한 입찰 담합을 조사해 33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공공조달 분야의 입찰 담합 억제와 정부 예산 절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