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영화 '블랙팬서'의 조형물이 머리가 부서진 모습으로 발견됐다. 지난달에도 부산에서 블랙팬서 조형물 다리가 파손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연합뉴스는 22일 부산영상위원회를 인용해 "21일 오전 5시께 광안리 해수욕장 해변에 설치된 블랙팬서 조형물이 머리 뒷부분이 파손돼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조형물과 지난달 파손된 조형물은 모두 월트디즈니사가 블랙팬서의 부산 촬영을 기념해 설치한 것이다. 센텀시티의 한 극장에도 동일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지난달 광복로에 설치된 조형물을 발로 차 파손한 A씨는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A씨는 당시 경찰에 "술에 취해 홧김에 조형물을 발로 찼는데 부서졌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