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뉴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 꽃 4가지는?

2018-05-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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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닮은 꽃·입술 모양의 꽃 등 화려한 모습으로 곤충 유혹

세상에 정말 존재하나 싶을 정도로 그 모양새가 특이한 꽃이 있다.

이런 식물들은 제각기 독특한 색깔, 모양, 크기로 특정 사물이나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신비한 식물 4가지를 소개한다. 

1. 드라큘라 시미아: 원숭이 얼굴 닮은 꽃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쳐]



드라큘라 시미아(Dracular simia)라 불리는 이 꽃은 주로 에콰도르 우림과 페루 남동부 국경 지역에서 서식하며 계절에 상관없이 꽃을 피운다.

1978년 처음 발견된 '드라큘라 시미아'는 꽃의 양 끝이 드라큘라의 송곳니 2개를 연상케 한다는 의미에서 따온 '드라큘라'와 암컷 원숭이를 뜻하는 '시미아'라는 단어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2. 칼레이나 메이저: 오리 꽃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쳐]



칼레이나 메이저(Caleana major)라 불리는 이 꽃은 호주가 원산지로 주로 해안 근처에서 서식하는 난초 식물 종이다. 해당 식물은 생김새가 오리와 똑같아 '오리 난초'라고도 불리고 있다.

이 난초는 줄기 높이가 최대 50㎝까지 자란다. 오리 모양의 꽃의 길이는 1.5~2㎝ 크기로 현지 기준으로 9월부터 1월 사이 하나의 줄기에 2~4개의 꽃이 핀다. 


3. 사이코트리아 엘라타: 붉은 입술 꽃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쳐]



사이코트리아 엘라타(Psychotria Elata)라 불리는 이 꽃은 붉은 립스틱을 바른 듯한 입술 모양이 특징이다.

주로 코스타리카와 콜롬비아의 숲속에 서식하는 '입술 꽃'은 화려한 모양새로 꽃가루를 가진 벌새나 나비를 유혹한다. 붉은 입술 모양은 꽃을 보호하기 위한 꽃받침이다.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신만의 생존 방식이다. 


4. 해오라비 난초: 비둘기 꽃
 

[사진=연합뉴스]



해오라비난초(Habenaria radiata)라 불리는 이 꽃은 중동 아메리카 지역에서 자라는 난초다.

늦여름에 꽃망울 터트리는 해오라비난초는 흰 꽃 모양 가장자리가 잘게 째어져 있다.

국내에서 발견되는 해오라비난초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국가 단위 멸종위기종 A급으로 분류돼 희귀 식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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