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이재명 거짓말…형수 욕설, 친모 폭행사건 이전 벌어져"

2018-05-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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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친모 구타폭행에 격분해 벌어진 일"…南 "그 이전에 벌어져"

남경필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가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이 후보의) 형수에 대한 욕설은 폭행 사건 이후가 아닌 그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동안 여러 차례 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해명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거짓이라는 판단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남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이 전 시장의 해명을 듣고 싶다. 그간의 해명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거짓이었다는 것을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5일 자신의 형수에 대한 폭언 녹음 파일과 관련해 "구타폭행 사건까지 벌어져 제가 격분한 상태에서 형님 부부와 수차례 심하게 싸웠다"며 "이를 모두 몰래 녹음 당한 후 친인척 비리와 개인적 망신 중 결국 망신을 선택해 지금 이 우사를 겪고 있다"고 해명했다.

남 후보는 이에 대해 "이 전 시장이 직접 SNS에서 올린 고(故) 이재선씨(이재명 형)에 대한 성남지청 고소장에 따르면, 친모 상해 논란 시점은 2012년 7월 15일이다"며 "하지만 이 전 시장이 형수에게 폭언을 한 시점은 2012년 6월 초·중순이란 여러 가지 정황 증거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남 후보는 또 "이재선씨의 딸 이모씨는 자신의 SNS에 이 사건이 6월 10일에 벌어진 일이라고 날짜를 명시했다"며 "이 전 시장의 이 주장은 일방적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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