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병사들 일과 끝나면 휴대전화 사용 가능해진다

2018-05-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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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면회 올 경우 등 외출도 허용… 쉬는 시간 잡일 금지

[사진=연합뉴스 제공]


내년부터 일과를 마친 병사들은 휴대전화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외출도 허용된다.

21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등 국방부 직할부대 4곳에서 시범적으로 병사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시범 부대의 병사들은 일과 시간에는 개인 휴대전화를 생활관 내에 설치된 보관함에 넣어뒀다가 일과가 끝난 오후 6~10시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다.

열쇠는 병사들이 가지고 있도록 했다. 병사들에게 자율과 책임을 부여하자는 취지다. 현재 군 규정은 병사들이 부대 안으로 휴대전화를 반입하는 것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국방부는 시범 운용 상황을 평가해 적용 대상 부대를 확대하고 내년부터 이를 전면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8월부터 일과 후 병사 외출 허용도 육·해·공군과 해병대 일부 부대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된다.

가족 등이 면회를 오거나 병원 진찰 등의 용무가 있는 경우, 포상의 필요성이 있는 경우 등에 한해 지휘관이 일과 후 외출을 승인한다.

단 부대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휴가자를 포함해 전체 외출 인원은 부대 정원의 35%를 넘지 않도록 한다.

국방부는 일과 후 병사 외출 허용을 내년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이외에 병사들이 일과 중이나 휴일에 부대 내 사역이나 잡일 등에 동원되는 관행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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