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 북미회담 위해 160억원 부담

2018-06-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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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오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이스타나궁에서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스트레이츠타임스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12일 개최될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 정부가 부담한 비용이 2000만 싱가포르 달러(약 160억원)에 달한다고 10일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리 총리는 "이번 회담은 비핵화로 가는 긴 여정의 한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시아지역의 안보문제에 공헌하기 위한 새로운 발전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리 총리는 160억원에 달하는 북·미 정상회담 비용의 상세한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절반이 경비 관련 비용으로 투입됐으며, 프레스센터 등 취재 편의를 위한 비용으로도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정상회담 비용을 부담한 이유에 대해 리 총리는 "싱가포르의 평판과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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