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 이재명 “경기도민은 위대…남북협력 중심될 것”(전문)

2018-06-1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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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부인 김혜경씨와 손을 맞잡고 높이 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13일 “경기도민은 위대하다”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 삶의 질 높은 경기도 만들어달라는 도민들의 열망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도가 남북간 경제협력과 평화·교류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당선 소감 전문이다.
제가 마지막 수원 유세에서 외롭다 이런 말씀 드렸는데 역시 국민들, 그리고 경기도민은 위대하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됩니다. 우리 도민들과 국민들께서 촛불을 들고 꿈꾸셨던 세상, 공정한 나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그 꿈이 이번 경기도에서도 이루어지길 바라는 열망이 열매를 맺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우리 국민들이 국민 스스로의 삶을 바꾸기 위해 만들어낸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부여된 역할,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 확고하게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도 정명 1000년, 경기도 이름을 쓴 지 1000년이 됩니다. 새로운 1000년을 준비해야 하는데 새로운 천년은 대한민국 새로운 중심 경기를 만드는 것이어야 할테고, 거기에 대해 경기도민 삶의 질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대한민국 최고의 지방정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 삶의 질 높은 경기도 만들어달라는 도민들의 그 열망을 반드시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평화의 시대에 우리 경기도가 남북간 경제 협력, 평화와 교류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좀 더 나아가서, 지금까지는 경기도 북부·동부 지역들이 국가 전체를 위해, 수도권을 위해 희생해 왔는데 지금까지의 그 불평등 구조 속에서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 각별한 정치적 재정적 정책적 지원함으로써 그를 보전해 드리겠다는 그 약속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잘하고 있는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되고 남북평화, 경제협력이 확대됨에 따라 나아가서는 동북아 경제공동체 꿈도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럽공동체에 버금가는 동북아 경제공동체, 평화공동체에 한반도가 중심이 될 것이고, 한반도 중에서도 경기도의 역할이 크다는 것에서 역사적 사명감을 느낍니다.

우리 경기도는 앞으로 대한민국 촛불 든 국민이 원했던 대로 공정한 나라, 공평한 사회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경기도가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만, 우리 경기도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잊지 않겠습니다. 도민 뜻을 존중해서 머슴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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