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패널 설치... 재생에너지 사용 앞장

2018-06-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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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옥상 등에 약 6만3000㎡ 규모 태양광지열 발전 시설 설치

미국·중국·유럽 해외사업장도 사용 확대… 2020년 3.1GW급 재생전력 사용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종합기술원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패널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주요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경기 수원·화성·평택 사업장 내 주차장, 건물, 옥상 등에 약 6만3000㎡ 규모의 태양광지열 발전시설을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중장기 재생에너지 확대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우선 올해부터 수원 사업장 내 주차장 및 건물 옥상 등 공간에 약 4만2000㎡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 이어 내년 평택 사업장, 내후년 화성 사업장에도 태양광과 지열을 포함한 약 2만1000㎡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전체 전력사용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전략에 부응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는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잘 갖춰진 미국·유럽·중국에서 모든 사업장의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계획이 실행에 옮겨지면 202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3.1GW급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생산되는 재생전력을 사용하게 된다고 추산했다. 이는 국내 4인 기준으로 약 11만50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협력사의 기후변화 리스크를 관리하는 'CDP 서플라이 체인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구매 금액 기준 상위 100위 협력사들에 재생에너지 현황 공개 및 목표 수립을 권고할 예정이다.

김원경 글로벌 사회문제 팀장(부사장)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서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환경 친화적인 회사로서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5일 발간되는 2018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상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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