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간다"던 강진 여고생 실종, 父 친구는 숨진 채 발견

[사진=연합뉴스]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 10대 여고생이 집을 나간 뒤 나흘째 소식이 없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지방경찰청과 강진경찰서는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 접수된 A양(16)의 소재를 찾기 위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양은 지난 16일 오후 2시쯤 외출한 뒤 2시간 30분 뒤쯤인 4시 30분쯤 연락이 끊겼으며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강진군 도암면 한 야산 인근에서 행적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양은 집을 나서면서 '아버지 친구를 통해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고 친구들과 SNS를 통해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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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CCTV를 통해 A양 가족과 평소 잘 알고 지내던 B씨 소재를 파악했으나 B씨는 지난 17일 강진의 한 철도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인력 500여 명과 헬기 2대, 탐지견 6대 등을 동원해 지역 야산 등지를 수색하고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제발 무사하길 바라겠습니다" "제발 여고생 살아 있어라" "무사하길" "제대로 수사하길" "여고생 안전을 기도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