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욱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EU개인정보보호위원회(European Data Protection Board, 이하 ‘EDPB’) 의장이자 오스트리아 개인정보 감독기구의 위원장인 안드레아 옐리니크(Andrea Jelinek) 위원장을 만나 한·EU 간 개인정보보호 협력 강화와 적정성 평가 추진 동향을 논의하고 한국의 적정성 평가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EDPB는 EU 회원국의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구의 장과 유럽 개인정보보호 감독기구(European Data Protection Supervisor, EDPS) 또는 대리인으로 구성된 정책 자문·협력기구다. GDPR(개인정보보호규정)의 일관성 있는 적용을 보장하기 위한 모니터링, 권고, 가이드라인 발표 등을 담당한다.
앞서 20일과 21일 허욱 부위원장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개최된 제36차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 이하 ‘CoE’) 제108호(개인정보보호) 협약 자문위원회 총회에 참석해 51개 협약 가입국 및 27개 이상의 옵저버를 대상으로 한국의 우수한 개인정보보호 법제를 소개하고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의지를 밝히는 한편, 한국의 적정성 평가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더불어 알렉산드라 피에루치(Alexssandra Pierucci) CoE 제108호 협약 자문위원회 의장 및 패트릭 패닝스(Patrick Penninckx) CoE 정보사회국장과 만나 정보통신망법을 포함한 한국의 적정성 현황과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