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회 때마다 찾는 '경우의 수' 유래는?

2018-06-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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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노두 로스토프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1-2로 패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이 두 바퀴 돌아 팀마다 한 경기씩 남겨두고 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국가와 탈락이 결정된 국가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경우의 수'를 따지며 마지막 경기에 희망을 걸고 있는 국가들이 많다. 
경우의 수는 어디서 유래한 것일까. 우선 경우의 수는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가짓 수를 의미한다.

이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진 것은 도박 때문이다.

17세기 프랑스의 수학자 블레즈 파스칼은 친구였던 도박사 슈발리에 드 메레로부터 한 장의 편지를 받았다.

편지는 "먼저 3번을 이긴 사람이 판 돈을 가져가는 도박을 했는데 A가 두 번 이기고 B가 한 번 이긴 상황에서 도박을 중단했다. 판돈을 어떻게 나눠 가져야 하냐"는 내용이었다.

파스칼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자 친구이자 수학자였던 피에르 페르마에게 편지로 이를 알렸다. 둘은 서신을 주고받으면서 확률론에 대해 논의했다.

이때 경우의 수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대표팀 역시 이번 월드컵에서도 역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열린 F조 예선 2차전에서 멕시코에 1대2로 지면서 2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같은 날 독일이 스웨덴을 2대1로 꺾으면서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이 생겼다.

전제 조건은 오는 27일 열리는 독일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독일을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독일에게 골득실에서 앞설 수 있다.

이와 함께 멕시코가 스웨덴을 꺾어야 한다. 스웨덴이 이기거나 비기면 독일전에서 승리해도 16강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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