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3개 철강제품 19일부터 세이프가드 발동"

2018-07-1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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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 중국, 인도, 러시아 등 타격 예상

지나 6월 8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에 있는 철강 공장에서 노동자가 철강 케이블을 옮기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유럽연합(EU)은 오는 1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3개 철강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잠정적으로 발동한다고 18일 밝혔다.

EU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이 철강 제품에 무역관세를 부과하자 EU 시장으로 여러나라의 철강 제품이 몰려들어 EU 철강 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세실리아 말스트롬(Cecilia Malmström)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우리는 급증하는 수입물량으로부터 EU의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잠정적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에도 철강 수입 흐름을 주시할 것이며, 내년초에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 등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세이프가드 발동은 23개 철강 제품군에 영향을 미친다. EU는 지난 3년간 평균 수입량을 넘어서는 물량에 대해서는 2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 기준은 EU 수출에 제한이 있는 개발도상국와 EU와 밀접한 경제관계를 가지고 있는 유럽경제지구( European Economic Area·EEA)에 포함된 노르웨이, 아이슬랜드, 리히텐슈타인 등을 제외하고는 모든 국가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번 세이프가드는 일단 최대 200일 동안 효력을 발휘하게 되며, 관계된 모든 이익 당사자들은 조사 결과에 대해 의견을 밝힐 수 있다. 이후 EU는 이같은 제안을 종합해 2019년 초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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