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장이 읍·면·동장을 임명했던 절차에서 탈피해 주민 대표들이 공모에 응모한 공무원 중 적임자를 선정하고, 시장은 임명 권한만 행사한다.
이 가운데 우선적으로 조치원읍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지역 내 18개 읍·면·동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한 지역인 만큼, 첫 시행 결과에 따라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조치원읍장 직을 두고 4급 서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내부 공모가 마무리 됐다.
앞서 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4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읍장 희망자를 접수받았다. 이들은 주민 대표 20여명으로 구성된 주민심의위원회 면접을 거쳐 최고 득점자 1명을 시장에게 추천하게 된다. 읍장의 임기는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