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이재명, 탈당 결단내려야"…이해찬 "잘 모르겠다"

2018-07-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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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서영교, 당에 부담준다고 스스로 탈당"…李 "그 부분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


'조폭 연루설'로 논란이 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의 거취와 관련, 당권 주자인 김진표 의원이 29일 탈당을 요구하고 나섰다. 반면 같은 당권 주자인 이해찬 의원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는 이 지사가 이제 이 문제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저는 그런 점에서 서영교 의원이 보여준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앞서 서 의원은 지난 2016년 7월 '가족 채용'으로 논란을 빚어 탈당했다. 이후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복당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서 의원이) 사무실 운영 문제가 불거졌을 때 당에서 이야기를 들어봐도 억울했지만 당에게 매우 부담을 준다고 해서 본인이 스스로 탈당을 했다"며 "그 이후에 복당해서 당을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느냐"고 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이 지사도 그렇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언제까지 이 문제를 계속 끌고 갈 것인가"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 지사가) 우리 당에 큰 부담, 대통령에게도 큰 부담, 우리 당 지지율 하락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본인이 어떤 게 옳은 것인지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와 관련된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며 "전당대회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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