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던 해외여행 수요, 7월에 푹 꺾인 이유?

2018-08-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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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여행사 7월 해외송출객 수 전년대비 평균 10% 감소

오사카 지진 발생 등 자연재해가 감소 원인

[사진=연합뉴스]

쉽게 꺾일 줄 모르던 해외여행 수요가 7월 들어 감소했다. 최근 발생한 자연재해로 여행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나투어(대표이사 김진국)의 올해 7월 해외여행수요(항공권 판매 미포함)는 28만2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13.9% 감소한 수치다.

일본이 36.4%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중국(12.9%), 유럽(9.3%), 남태평양(5.1%)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7월, 일본 여행 수요는 46.3%에 달했지만 올해 오사카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자유여행객의 여행 심리가 위축되면서 올해는 그 비중이 10% 가까이 감소했다. 

전년과 비교해볼 때 일본은 32.3%, 미주는 14%, 동남아 4.%, 남태평양 7.1%가 각각 감소했다. 반면 중국을 찾은 여행객 비중은 14.9% 늘었다.

한편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은 우리나라보다 시원한 여행지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러시아는 전년 대비 여행객이 113% 늘었고 일본 내에서도 가장 선선한 여행지로 꼽히는 홋카이도는 22% 증가했다.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의 7월 해외여행 수요는 1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역시 전년 동기대비 4% 감소한 수치다.

모두투어는 이달 31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여행박람회를 통해 하반기 상품판매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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