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개월 만에 국내주식 순매수…美中이 1·2위

2018-08-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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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채권은 7개월째 사자 기조 유지

13일 금융감독원의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7월 국내 상장주식 9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사진은 지난 2월6일 서울 중구 KEB외환은행 딜링룸.[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외국인 투자자가 4개월 만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 기조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은 7개월째 사들였다.

13일 금융감독원의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7월 국내 상장주식 9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6130억원으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어 중국(3400억원), 아일랜드(2020억원), 캐나다(1950억원), 호주(1440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영국은 1조24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3080억원), 네덜란드(720억원), 쿠웨이트(63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59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32.2% 수준이다. 보유 잔고는 지난달 대비 4조2000억원 감소했다.

보유액 1위는 미국(249조1000억원)으로, 전체 대비 42.0%에 달했다. 이어 영국 45조8000억원(7.7%), 룩셈부르크 38조6000억원(6.5%), 싱가포르 31조2000억원(5.3%), 아일랜드 23조5000억원(4.0%) 등으로 조사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에 1조4380억원을 순투자했다. 올해 1월 이후 7개월 연속 순투자다.

매수액은 7조8000억원, 매도액은 4조6000억원, 만기상환액은 1조8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 순투자 규모는 유럽 1조5000억원, 아시아 220억원 등이다. 미주는 560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12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상장채권의 6.5% 규모로, 전월 말 기록한 역대 최대 규모를 다시 갈아치웠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50조5000억원으로 외국인 보유액의 45% 수준을 차지했다. 이어 유럽 36조7000억원(32.8%), 미주 10조8000억원(9.7%)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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