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무죄가 선고된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집회가 18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렸다.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긴급집회를 개최했다. 이 집회는 25일 개최될 성차별·성폭력 끝장집회가 앞당겨 열리는 것이다.
집회에서는 안 전 지사를 고소한 김지은씨의 입장문을 대독하는 시간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안희정성폭력사건공동대책위원회'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권김현영씨, 고은 시인을 미투한 최영미 시인 등이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다.
발언을 마친 뒤 이들은 세종대로와 광화문 등을 행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