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식당보다 값이 싸고 맛이 좋아 이른바 ‘가성비(가격대성능비) 갑’으로 불리는 예술의 전당 구내식당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몸살을 겪고 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사이트에서 예술의 전당 구내식당이 방학 기간 어린이들을 데리고 갈만한 곳으로 꼽히며 인기를 얻고 있다. 예술의 전당 구내식당은 프리랜서나 단기 공연 출연진 등 외부인의 방문이 많아 직원카드 없이도 식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한 불만의 목소리도 함께 터져 나오고 있다. 방학 기간 공연과 상관없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주차장과 구내식당을 가득 메우면서 실제 공연 출연진, 관계자들의 이용에 차질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한 누리꾼은 “낮 공연 이후 구내식당에서 빨리 밥을 먹고 저녁 공연을 준비해야 하는데 식당에 자리가 없다. 외부음식 반입도 금지돼 공연팀들은 편의점에서 사서 먹거나 굶을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