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성수기 '가을'을 맞아 결혼정보업계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듀오, 가연 등은 각종 문화 이벤트를 준비하며 가을철 외로운 미혼남녀 잡기에 나섰다.
메리골드는 각 에피소드마다 주인공들의 가슴 아프고 절절한 삶과 사랑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로, 세상살이가 힘겨워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자살카페에 가입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메리골드의 꽃말인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처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가까운 사람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각 회차당 5쌍을 초대한다.
듀오 관계자는 "쌀쌀한 가을 날씨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하길 바라며 준비한 이벤트다"라며 "듀오의 문화 이벤트를 통해 미혼남녀가 만남의 기회도 얻고,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길 바란다. 또 연인들은 이색 데이트를 하며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연은 가을을 맞아 쓸쓸함을 느끼는 미혼남녀를 위해 10월 도서 이벤트를 실시한다.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소설,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등 가을을 외롭지 않게 만들어 줄 다양한 도서를 준비했다.
혈연으로 연결되지 않은 가족들이 할머니의 연금과 좀도둑질로 생활하며 소소한 행복을 찾는 내용으로 영화 '어느 가족'을 소설화한 '좀도둑 가족', 바닷가 마을을 여행하며 삶의 아름다움을 쓴 산문집 '당신을 사랑할 수 있어 참 좋았다' 등을 준비했다. 사랑과 이별에 관한 작가의 조언과 위로를 담은 에세이 '쓰디쓴 오늘, 휘핑크림',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로 유명한 스미노 요루의 소설 '밤의 괴물'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작가가 유럽 36개 도시를 여행하며 얻은 깨달음과 직접 찍은 사진을 담은 여행 에세이 '내성적인 여행자'도 있다.
신청한 회원을 대상으로 도서별로 각 10명씩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가연 관계자는 "가을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은 미혼남녀를 위해 10월 도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다채로운 도서를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